콜금리 / 리보금리( call rate /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 콜금리는 금융회사끼리 단기자금을 빌려주고 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금리. 리보금리는 영국 런던 우량은행들의 단기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
은행들이 급전이 필요하면 다른 은행에서 금방 갚을게~ 하면서 돈을 빌려 쓴다. 다음날 바로 갚는 하루짜리 거래가 대부분이다. 금융회사끼리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을 초단기로 빌려주거나 받는 시장을 콜시장, 이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를 콜금리라 부른다.
콜금리는 소비자들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돈놀이를 하는 기업들의 자금 사정을 반영하는 만큼 전체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로 꼽힌다. 콜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로 전체 시장금리를 조절하는 과정에서도 역할을 한다. 기준금리가 움직이면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한국은행이 정책 수단을 동원해 콜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후 장, 단기 시장금리, 예금, 대출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세계적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 간의 단기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는 리보금리라 부른다. 정부나 중앙은행과 관련 없이 순수 민간에서 결정된 이자율로, 오랫동안 세계 각국의 금융거래 금리는 리보 + 알파로 정해질 만큼 영향력이 컸다고 하지만 2012년 대형은행들이 금리를 밀약한 리보 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신뢰도에 금이 갔다. 영국은 2021년까지 리보금리를 폐지할 예정이다. 1960년대 이후 오랜 명성을 이어온 리보의 퇴출은 국제금융시장에서 50년 만의 최대 변화기도 하다.
2020년 뉴스 기준 약 2000조원에 달하는 국내 금융상품과 연계된 리보의 산출이 오는 2022년 중단된다. 정부는 이를 대체할 무위험 지표금리(RFR)를 선정할 계획이다.
리보는 지난 2012년 일부 해외 대형 투자은행(IB)이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문을 낳았고 그 결과 2022년 산출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계 각국은 리보를 대체하는 지표금리를 개발하고 있다. 리보를 대체한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 후보는 다음날 물 콜금리와 다음날 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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