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
: 기업이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판매하는 것. 증시 상장과 같은 개념으로 쓰인다.
IPO는 폐쇄적인 소유구조로 운영하던 기업이 불특정 다수에게 기존 주식을 매도하거나 새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주식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주식을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등록하는 상장과는 개념 차이가 약간 있지만, 기업들이 IPO를 거쳐 상장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동의어처럼 쓰이고 있다.
비상장이던 알짜기업이 상장에 나서면 이른바 대어급 IPO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미국 증시에선 2014년 중국 알리바바(250억 달러), 한국에선 2010년 삼성생명(4조 9000억원)이 IPO 규모 1위 기록을 시키고 있다.
아람코의 상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의 IPO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세계 산유량의 10%를 차지하는 사우디는 경제발전에 투자할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기 위해 IPO에 나섰다.
IPO 과정은 크게 사전 준비, 상장 예비 심사, 일반 공모, 상장, 매매 개시의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우선 IPO 작업을 도와줄 증권사를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증권을 어떤 형태로 모집할지 등을 정하는 사전 준비 단계를 거친다.
다음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이게 통과되면 일반 공모에 나선다.
일반 공모는 기업과 주간사가 기업설명회(IR)를 열어 투자수요를 예측하고 공모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후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하고, 증시에 상장해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주 배정은 청약경쟁률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률이 10대 1이라면 10주를 청약한 사람은 1주밖에 못 받는다.
투자자는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 후 적당한 시점에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올랐다면 차익을 얻지만,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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