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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 / 변동금리
: 고정금리는 처음 약속한 금리가 만기까지 변하지 않는 금리. 변동금리는 일정 주기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달라지는 금리.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고정금리는 처음 대출받을 때 약정금리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변동금리는 통상 3~6 개월 단위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약정금리가 조정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대출 조건이 같다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다. 은행 입장에선 고정금리로 빌려줬다가 나중에 시장금리가 오르면 손해를 떠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미리 반영해 비싸게 매겨두는 것이다.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선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고정금리를,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길게는 20~30년에 걸쳐 갚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민간 은행에서는 완전한 고정금리 상품을 판매하진 않는다. 첫 5년은 고정금리,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혼합형으로 많이 한다. 대신 정부가 서민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에서는 최장 30년까지 고정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위의 기사처럼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은 드문 일이다. 원인은 두 금리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정금리는 만기가 긴 금융채(5년짜리 AAA 신용등급)가 기준이고, 변동금리는 시장 움직임을 수시로 반영하는 코픽스에 연동된다. 당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이 크게 상승(채권금리 하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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