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 기업의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제품 하나를 만드는 단위당 비용이 하락하는 현상
동네 슈퍼가 대형마트만큼 싸게 팔기 어려운 건 구매력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전국 수백개 매장에 공급할 대규모 물량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납품업체에 할인이나 덤을 요구할 수 있지만, 동네 슈퍼는 그게 안 된다.
제조업에서는 덩치에서 나오는 힘이 더욱 극대화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조선, 철강, 화학 같은 굴뚝산업에서는 국내외 업체 간의 증설 경쟁이 자주 벌어진다.
같은 업계 기업끼리 합치는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
생산량을 늘릴수록 수익이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노린 것이다.
생산비용은 생산량과 무관하게 들어가는 고정비용과 생산량에 비례해 달라지는 변동비용으로 나뉜다.
고정비용은 어차피 늘 일정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릴수록 제품 하나를 만드는 단위당 비용은 내려간다.
이는 고스란히 기억의 수익으로 돌아오게 된다.
규모의 경제는 대량생산의 이익,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익, 외형성장에 따른 비용 절감 이익 등을 아우르는 의미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규모의 경제와 헷갈리기 쉬우나 차이가 큰 개념이 범위의 경제다.
범위의 경제는 여러 종류의 제품을 함께 생산할 때 발생하는 총비용이 각 제품을 별도의 기업이 생산할 때의 총비용보다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규모의 경제는 대형화, 범위의 경제는 다양화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김밥집이 2, 3, 4호점을 늘리기 시작하며 규모의 경제고
라면, 돈가스, 덮밥 등으로 메뉴를 확장하면 범위의 경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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