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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배스(big bath)
: 기업이 과거에 누적된 손실과 잠재적 부실 요소를 회계장부에 한꺼번에 반영해 모두 털어버리는 행위
기업의 대청소!
기업 회계에서 그동안 쌓인 숨은 손실과 잠재적인 부실 요인을 특정 회계연도에 몰아서 반영하는 것은 빅 배스라고 한다.
기업들은 보통 손실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여러 해에 걸쳐 나눠 반영하는 방식으로 회계장부에 최대한 덜 드러나도록 한다.
빅 배스는 이와 반대로 단기적인 기업 실적 하락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손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부실을 감출 목적으로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분식회계와 달리 불법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 빅 배스가 이뤄질까?
빅 배스는 보통 CEO가 바뀌고 나서 초반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취임 초기에는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도 전임자 책임이라는 변명이 통하고, 이 기회에 잠재적인 부실 요인을 털어내면 남은 재임 동안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첫해 실적이 낮으면 이듬해 기저효과 덕에 실적 상승세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하지만 대규모 손실이 갑자기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하거나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빅 배스의 약발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다.
2~3년이 지나면 회사의 기초체력과 CEO의 경영 능력이 결국 다시 드러나게 된다.
안녕하세요!
혹시 다른 용어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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