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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파 / 매파
: 비둘기파는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통화 완화론자. 매파는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통화 긴축론자를 비유하는 말.
국내외 중앙은행과 관련된 기사를 읽다 보면 매와 비둘기가 자주 등장한다. 전자는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통화 긴축론자, 후자는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통화 완화론자를 상징한다.
중앙은행의 결정은 매파와 비둘기파의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친 결과물이다.
통화정책에 있어 매파와 비둘기파는 서로 대립하는 주장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곤 한다. 매파는 돈이 너무 풀리면 경제가 과열되니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통화를 거둬들이자고 주장한다. 반면 비둘기파는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에 돈을 풀자는 입장이다.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중립적 입장을 가진 쪽을 올뺴미파라 부를 때도 있다.
매와 비둘기의 비유는 원래 외교정책 분야에서 먼저 쓰였다. 1960년대 베트남전 당시 확전을 주장하는 강경파를 매에, 전쟁의 최소화를 원하는 온건파를 비둘기에 빗댄 것이 통화정책 분야로 확장돼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분석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결정권을 쥔 중앙은행 내 인사를 매파와 비둘기파로 분류해 향후 정책 방향을 예측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성향이 바뀌는 사례도 꽤 많아 단정은 곤란하다. 2014~2018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은 미국 경제가 호황이던 1990년대엔 매파로 꼽혔지만, 의장 취임 후엔 비둘기파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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