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 상업용 부동산에서 임대되지 않고 비어있는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
경기 침체 시 경제 뉴스에서 자주 보여주는 사지 중 하나가 빌딩에 붙은 '임대' 현수막이다.
이런 사진엔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급증했다."는 내용의 해설 기사가 따라붙는다.
공실은 말 그대로 비어있는 방이나 집을 뜻한다.
공실률은 상가, 오피스, 빌딩 등의 상업용 부동산에서 임대되지 않고 비어있는 공간의 비율을 가리킨다.
공실률은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가 좋을 때는 새로 창업하거나 사무실을 늘리는 수요가 늘어나므로 공실률이 낮아진다.
반대로 경기가 나쁠 땐 폐업과 인력 감축이 이어지면서 공실률이 높아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상 공실률이 10%를 넘어가면 상황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경기와는 무관하게 빌딩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공실률이 높게 나올 때도 있다.
주변 유동 인구와 임대수요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면 아무리 큰 빌딩이라도 높은 공실률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여의도 IFC빌딩이나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은 서울의 대표적인 초고층 빌딩으로 완공됐지만 빈 사무실을 채우느라 애를 먹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공실률이 높아지면 손해가 매우 크다.
빈 곳을 채우기 위해 임대료를 낮추고 무상 임대 기간(렌트 프리)을 제공하거나, 인테리어 공사비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는 일이 많아진다.
'경제 관련 용어정리 > 경제신문 기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플레이션 (0) | 2022.11.18 |
---|---|
디폴트 / 모라토리엄 (0) | 2022.11.17 |
신용부도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 (0) | 2022.11.17 |
구제금융 (0) | 2022.11.16 |
매몰비용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