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 디커플링(coupling / decoupling)
: 커플링은 한 나라의 경제가 특정 국가나 세계 경제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 디커플링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탈동조화 현상.
경제 뉴스에 등장하는 커플링은 한 나라의 경제가 그 나라와 연관이 있는 주변국이나 세계 경제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동조화 현상을 가리킨다.
여의도 증권가에는 미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다.
미국 주가가 출렁이면 한국 주가도 뒤따라 요동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의 주식시장은 단단히 커플링 됐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증권사 직원이나 전업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 개장 전 반드시 미국 등 해외 증시부터 분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커플링은 주가 외에도 환율, 금리, 경제성장률 등 다양한 지표를 설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외부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오늘날 지구촌에서 커플링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때론 특정 국가나 시장이 대세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런 탈동조화 현상은 디커플링이라 부른다.
2000년대 후반에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이 디커플링 사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지지부진한 상태였지만, 이들 신흥국은 거대 인구와 자원에서 나오는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많은 투자금을 끌어들였다.
디커플링을 이어 가다 다시 비슷하게 움직이는 재동조와 현상을 의미하는 디커플링(recoupling)이란 용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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